BEAT
Web3
Beyond hype, toward utility — 부산발 온체인 실증.
소니가 화폐를 가지면
플레이스테이션 결제망에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얹으려는 소니금융의 시도는 가격 이슈가 아니다. 빅테크가 결제망을 통화 발행까지 끌어내릴 때, 누가 준비금을 보증하고 누가 청산을 책임지는가라는 시장 구조의 질문이다.
원화방어선
결제가 배관이 될 때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진짜 사건은 가격이 아니다. 결제가 앱의 한 기능에서 사회의 배관으로 내려가는 이행이다. 배관을 까는 자와 통행료를 걷는 자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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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 곧 결제 계좌가 될 때
플레이스테이션이 검토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단순한 송금 편의가 아니다. 게임 안의 돈과 바깥의 돈 사이에 있던 마찰이 사라지면, 그동안 그 마찰 위에 설계되어 있던 재미와 과금이 함께 흔들린다.
1UP
봇이 당신 카드를 긁는다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결제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건 편의 기능이 아니라 결제 권한이 사람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 권한 이양이다. 한도를 정하는 표준이 곧 다음 게이트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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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누가 누르는가
AI 에이전트가 카드를 긁기 시작하면 진짜 질문은 모델 성능이 아니다. 누가 권한을 위임하고 누가 책임을 지는가다. 거부권과 한도와 감사로그가 다음 결제 레일의 1차 부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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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깨진 자물쇠를 바꾸는 해
PQC 표준이 확정됐다. 그런데 위협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이 시차가 만드는 새로운 산업과 한국 공공조달의 시간표를 본다.
그리고
발행권은 누구의 것인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한은과 금융위의 충돌은 규제 영역 다툼이 아니다. 통화 발행이라는 국가 권능을 민간 컨소시엄에 어떤 조건으로 위탁할 것인가, 화폐 권력의 재분배 협상이다.
원화방어선
달러는 이미 깔렸다
USDT는 신흥국 결제망에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원화 코인이 외치는 통화주권은 명분이지만, 그 명분을 실현하는 것도 막는 것도 결국 금리와 달러 유동성이다.
연준이형
토큰은 담보가 아니다
RWA 시장이 31조 원어치 자산을 체인에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 토큰이 가리키는 법적 권리는 누가 보증하나. 신뢰의 다리가 끊기는 곳은 블록체인이 아니라 그 바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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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가 지갑을 가질 때
자율 에이전트가 블록체인의 첫 사용자가 되는 순간, 비어 있는 것은 코드가 아니라 책임 구조다. 서명이 사라진 자리를 누가 떠받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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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자원이 자본재가 될 때
DePIN은 분산 인프라의 승리 서사로 팔린다. 그러나 진짜 질문은 따로 있다. 한국은 노는 하드웨어를 자본재로 묶어내는 산업 구조를 쌓아가고 있는가.
30년차
지갑이 사라지면 이긴다
2026년 실리콘밸리는 web3를 안 보이게 만드는 데 돈을 쓴다. 가스비도, 시드구문도, 체인 선택도 없는 앱. 자기를 숨기는 게 승리 조건이라는 이 역설은, 한국 기업이 공급자인지 고객인지를 다시 묻는다.
VALLEY
진실에 매겨진 가격표
온체인 예측시장이 '진실의 가격화'로 번지고 있다. 베팅이 저널리즘의 신뢰 기능을 갉아먹을 때, 공론장은 어느 부품부터 부서지는가.
명암
DAO는 결국 회사가 된다
수천 개의 트레저리가 Safe 멀티시그 몇 명에게 수렴하는 현실. 분산 거버넌스가 효율 앞에서 위계로 되돌아가는 패턴을 한국 web3 팀의 법인 대 DAO 선택 딜레마로 읽어본다.
엑싯요정
달러가 배관으로 들어왔다
스테이블코인을 소매 화폐로만 보면 핵심을 놓친다. 진짜 전장은 기업 자금이 흐르는 정산 레이어, 곧 은행의 보이지 않는 배관이다. 다음 승부처는 가격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시장 구조다.
원화방어선
담보 위에 담보를 쌓다
리스테이킹과 L2 확산은 이더리움의 보안을 한 번 더 빌려 쓰는 재담보화다. 같은 자산이 여러 약속을 동시에 떠받칠 때, 2008년이 보여준 신용 레버리지 탑이 온체인에서 다시 조립된다. 문제는 코인이 아니라 신뢰가 몇 겹으로 재사용되느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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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사라지고 열쇠만 남았다
투기 NFT가 무너진 자리에 멤버십과 접근권 NFT가 들어섰다. '내 것을 소유한다'던 약속은 '들여보내 준다'는 허가로 조용히 바뀌었다. 그 문을 누가 쥐었는지 묻는다.
명암
거래소가 영수증을 발행할 때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거래 영수증 의무화는 업비트와 빗썸을 단순 거래소에서 토큰화 증권 인프라로 밀어올린다. 문제는 창업자의 야심이 아니라, 그 야심을 받칠 제도와 기관 수요가 아직 비어 있다는 데 있다.
엑싯요정
화폐를 외주 주는 나라
이재명 정부의 원화 코인 정책은 핀테크 호재가 아니다. 국가가 화폐 발행권을 어디까지 민간에 내줄지 묻는 헌법적 질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질문을 시민의 언어로 번역한 적이 없다.
받아쓰기
지갑이 먼저 뜨는 게임
2026년 온체인 신작들을 직접 붙잡고 돌려봤다. 토큰이 코어 루프 앞으로 나오는 순간, 재미의 주어는 플레이어에서 자산으로 넘어간다. 소유권이 디자이너에게서 거부할 권한을 빼앗은 자리에 무덤이 생긴다.
1UP
국채가 지갑으로 들어왔다
디파이 자산의 14%가 토큰화 국채로 채워졌다. 블록체인이 좋아진 게 아니라, 4%대 금리가 현금성 자산에 중력을 만들었다. 달러 유동성이 온체인이라는 새 배관을 얻는 동안, 원화 자산은 환율이라는 할인을 한 겹 더 짊어진다.
연준이형
게이트키퍼가 돌아왔다
골드만과 피델리티가 토큰화 자산을 상시 운용하기 시작했다. 탈중앙의 죽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이 처음으로 금융시장 인프라로 올라서는 순간이다. 다음 승부처는 가격이 아니라 믿을 만한 시장 구조다.
원화방어선
AI는 크립토를 먹고 큰다
똑똑한 모델은 거짓을 지어내고, 정직한 장부는 생각을 못 한다. 두 결함이 서로를 메우는 자리에서 다음 산업이 열린다.
그리고
희소성을 믿는 동물
비트코인 ETF에서 13일 연속 돈이 빠져나갔다. 사람들은 이걸 시장 뉴스로 읽는다. 나는 인간이 무엇을 신성하게 여기는지에 관한 보고서로 읽는다.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외주는 노동이 아니라 의미 부여다.
기계의 꿈
컨퍼런스는 도시가 아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만든 것은 산업 클러스터인가, 아니면 1년에 며칠 반짝이는 행사장인가. 일하는 사람의 동선으로 이 도시를 다시 걸어본다.
퇴근길
규제도 축적이다
EU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 UAE가 라이선스와 스테이블코인 감독으로 한 문장에 수렴했다. 서로 다른 명분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 이 장면은 기술 경쟁이 아니라 제도 축적의 경쟁이다. 한국은 그 문장을 베끼는 나라가 될 것인가, 쓰는 나라가 될 것인가.
30년차
길드 토큰이 회계를 만났다
P2E의 폭락은 게임의 실패가 아니라 회계의 실패였다. 재미를 토큰으로 바꾸려던 실험에서 살아남은 자산을, 가격이 아니라 대차대조표의 언어로 다시 읽는다.
원화방어선
사용자가 주주가 되는 회사
에쿼티 대신 토큰과 포인트로 자본과 사용자를 한꺼번에 모으는 창업이 늘고 있다. 진짜 질문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지분이 사용자에게 흩어진 회사를 누가 어떻게 통치하느냐다.
0과 1 사이
달러가 코드로 흐른다
스테이블코인은 신기술이 아니라 달러 유동성의 새 배관이다. 규제가 열어준 이 레일 위에서 한국 송금, 커머스 창업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가.
연준이형
신앙이 리텐션이 될 때
온라인 예배와 AI 법문, 기도 구독앱은 종교를 한결 편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 편리함의 청구서는 누구에게 가는가. 신앙공동체가 앱의 과금 구조로 분해될 때 영성에서 무엇이 조용히 빠져나가는지를 묻는다.
명암
통행세는 누가 걷나
발행권을 두고 온 나라가 싸우는 동안, 정작 돈이 떨어지는 정산 레일은 비자와 서클이 조용히 깔아버렸다.
VALLEY
발행차익은 누가 먹나
스테이블코인의 수익은 결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무이자 예치금을 단기 미국채 이자로 바꾸는 캐리 구조에서 나온다. 그 엔진의 점화 스위치는 연준이 쥐고 있다.
연준이형
거래장부는 누가 가져가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진짜 판돈은 더 싼 송금이 아니다. 시민의 거래 흐름 전체라는 데이터 인프라를 누가 통제 마디로 쥐느냐다.
명암
환불 버튼은 누가 누르나
스테이블코인은 '신뢰 보증'이라는 마디를 인간의 맥락적 판단에서 코드의 자동 실행으로 옮긴다. 진짜 쟁점은 가격 안정이 아니라, 예외가 터졌을 때 책임지고 멈출 인간의 자리가 조직 어디에 남는가다.
기계의 꿈
원화 코인, 누가 발행차익을 갖나
'더 빠른 송금' 경쟁으로 보도되지만, 실제로 재편되는 건 원화 디지털 화폐의 발행·정산 권력과, 은행이 자기 망을 어떤 인센티브로 모듈화하느냐다.
남포 데스크
위층을 비워두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쟁은 1층 분양권 싸움이다. 마진은 그 위, 에이전트가 서로를 검증하고 정산하는 표준에 있다.
0과 1 사이
통화를 멈추는 코드
스테이블코인의 진짜 쟁점은 가격이 1달러로 고정됐다는 안정성이 아니다. 화폐를 발행하고 동결하고 추적하는 규칙의 저자가 국가에서 민간 발행사의 코드로 넘어갔다는 사실이다. 한국에는 그 규칙의 주인을 따져 물을 문해력도, 공공 언어도, 제도적 칸도 아직 없다.
받아쓰기
검증을 누가 쥐나
가상자산의 다음 승부처는 가격이 아니라 자산이 진짜임을 누가 증명하느냐, 그 검증 권한을 둘러싼 시장 구조다.
원화방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