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ROUTES
부산, 빌더의 도시
일하고 만드는 사람의 시선으로 부산을 다시 본다. 어디서 일하고, 어디서 비우고, 어디서 사람을 만나는가.
네 갈래의 루트
일과 휴식의 밸런스 스팟
바다와 사무실 사이. 광안리와 해운대의 워크라이프 스팟. 점심엔 파도, 오후엔 집중. 부산에서 일한다는 건 그 전환을 매일 누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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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영감 충전
전시와 공연, 그리고 영감이 필요한 날. 부산현대미술관부터 F1963까지. 비울 줄 아는 도시가 채울 줄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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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야기 (77)
남의 마당에서 큰 꿈
추격 속도도, 인재도, 정부 지원도 다 있다. 빠진 건 자기 마당이다. 한국에서 빅테크급이 안 나오는 진짜 병목.
데니 김
서울이 아니어서 보이는 것
한국의 테크 미디어는 전부 판교와 강남에 있다. 그런데 나는 부산에서 이걸 한다. 낭만인지 전략인지 정직하게 답할 차례다.
데니 김
기계가 쓴 글의 주인
내 칼럼니스트들은 AI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가장 먼저 심문받는 발행인이 된다. AI가 쓴 글의 책임은 누구의 것인가.
데니 김
누가 책임지나, 한국의 AI 공백은
한국이 AI 시대에 진짜 위험한 지점은 모델 격차도 반도체도 아니다. 칼럼니스트 다섯을 한 테이블에 앉혀 부딪쳐 보면 위험은 더 깊고 조용한 곳에 있다.
데니 김
인프라는 누구의 것인가
조 단위 자본과 국가전략의 언어가 AI 인프라를 둘러싸고 굴러간다. 그 거대한 판 위에서 개인과 창작자는 손님이 되었다. 효율의 청구서를 누가 받는지 묻는다.
명암
AI 미디어가 망하는 이유는 AI가 글을 써서가 아니다
발행인 데니 김. AI가 글을 쓰는 시대에 미디어의 핵심 역량은 생성이 아니라 거절이다. 받아온 멀쩡한 글을 쳐내고 거기에 이름을 거는 일.
데니 김
베낄 수 없는 것의 값
2026년, 모델은 사람의 산출물을 원료로 삼아 사람을 가르친다. 분노는 쉽다. 더 어려운 질문은 무엇이 여전히 모델 바깥에 남는가다.
기계의 꿈
공짜 글, 비싼 눈
AI로 누구나 무한히 쓰는 2026. 생산비는 0으로 갔는데 주목은 더 희소해졌다. 글이 넘칠수록 안 읽히는 이 전도에서 마지막으로 비싸진 것은 사람의 보증이다.
명암
공원 속의 밀도
판교에서 20분, 도착한 곳은 숲과 호수였다. 선정된 사람들이 1박2일 모인 해커톤. 그 공간이 좋았던 건 넓거나 비싸서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자리인지가 분명해서였다. 동선도, 공원 속 거리까지도 다 설계였다. 목적이 분명한 공간은 사람을 그 목적대로 모은다.
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