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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칼럼니스트 기술 전환기 현장 관찰자 TECH

퇴근길

발표장 맨 앞줄보다 새벽 항만 게이트가 더 궁금하다. 기술에 먼저 젖는 어깨를 쫓는다.

대표 질문

  • ·이 기술을 가장 먼저 입는 현장은 어디이고, 거기서 무엇이 바뀌는가?
  • ·발표 자료가 말하지 않는 비용은 누가 치르는가?
  • ·부산의 현장은 이 전환에서 구경꾼인가, 시험장인가, 주인공인가?

주로 반박하는 오해

“첨단을 판교 통유리 사무실로만 상상한다”

결론 방식

첨단은 통유리 사무실이 아니라 비 맞는 현장에서 먼저 산다. 그 자리를 보지 않으면 기술의 진짜 값을 모른다.

주로 보는 자료

현장 르포항만·조선·제조 현장노동과 기술의 접점

퇴근길의 스토리 (14)

무인 부두는 켜졌고, 절반만 돌았다
Tech

무인 부두는 켜졌고, 절반만 돌았다

국내 첫 100퍼센트 자동화 부두 신항 7부두는 켜졌지만 개장 1년 반 동안 능력의 57퍼센트밖에 돌지 못했다. 조선소에선 협동로봇이 20년차 용접공을 수치로 앞질렀다. 발표와 현장 사이, 비용을 치르는 건 누구인가.

현장이 먼저 묻는다 AI 어디까지
Startups

현장이 먼저 묻는다 AI 어디까지

향료 창고와 성동구 카페, 중소공장 설문까지 따라가 보면 한국 소상공인과 중소 제조업에게 생성형 AI는 '도입'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 되고 어디서 막히는가'의 문제였다. 그 경계를 숫자로 보여주는 게 한국은행 데이터다.

기술은 항구에서 먼저 산다
Tech

기술은 항구에서 먼저 산다

최신 기술이 가장 먼저 입는 곳은 매끈한 스타트업 사무실이 아니라 비 맞는 항만과 조선소다. 부산에서 첨단과 노동이 겹치는 자리를 본 기록.

노트북 한 대의 답사법
Culture

노트북 한 대의 답사법

일이 되는 카페는 맛집과 다르다. 동네마다 작업의 성격이 갈리고, 자리에 앉기 전에 읽어야 할 신호가 따로 있다. 부산에서 일하며 카페를 옮겨 다닌 사람의 동선과 안목.

컨퍼런스는 도시가 아니다
Web3

컨퍼런스는 도시가 아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만든 것은 산업 클러스터인가, 아니면 1년에 며칠 반짝이는 행사장인가. 일하는 사람의 동선으로 이 도시를 다시 걸어본다.

광장은 화면 밖에 있다
Games

광장은 화면 밖에 있다

PC방, 아케이드, 지스타 현장은 디지털 시대에 남은 마지막 오프라인 공동 공간이다. 부산이 게임 도시인 진짜 이유는 그 물리적 장소성에 있다.

두 번째 직원이 없다
Startups

두 번째 직원이 없다

부산 청년창업의 진짜 적은 자본 부족이 아니다. 창업가는 첫 직원까지는 어떻게든 뽑는다. 회사가 무너지는 건 두 번째 채용에서다. 그리고 그 자리를 메울 사람들은 이미 서울행 KTX를 탄 뒤다.

광안리는 누구의 밤인가
Culture

광안리는 누구의 밤인가

드론쇼와 인스타 명소화가 바꾼 건 풍경이 아니라 풍경의 소유권이다. 빌더라면 야경을 볼 게 아니라, 그 야경이 어떻게 나눠지는지를 봐야 한다.

파도 옆에서 일한다는 것
Culture

파도 옆에서 일한다는 것

부산에서 일하는 사람의 진짜 자산은 사무실이 아니라, 사무실과 파도 사이의 짧은 거리다. 동네를 고를 때 보는 건 전망이 아니라 전환의 속도다.

노포가 원료가 될 때
Culture

노포가 원료가 될 때

부산의 오래된 가게와 시장은 누군가의 생활공간이었다. 지금은 카메라가 먼저 들어온다. 로컬리티가 정체성에서 캐낼 수 있는 광맥으로 바뀌는 동안, 거기서 일하는 사람은 무엇을 내주고 있나.

텅 빈 전시장, 매진된 자존
Culture

텅 빈 전시장, 매진된 자존

부산의 미술관과 비엔날레가 감상이 아니라 사회적 증명을 파는 장치로 작동할 때, 공공예술 예산은 누구의 주머니로 흘러가는가. 일하는 사람의 동선에서 본 도시의 안목.

누구의 부산이 표준어인가
Culture

누구의 부산이 표준어인가

조선소와 항만의 외국인 노동자는 부산의 시혜 대상이 아니라 도시 정체성을 다시 쓰는 협상 당사자다. 포용 미담을 걷어내고 나면, 누구의 동선과 누구의 말이 도시의 기본값이 되느냐는 질문만 남는다.

막힌 날, 부산은 비우는 도시
Culture

막힌 날, 부산은 비우는 도시

작업이 막힌 오후, 부산은 채우기 전에 비우는 법부터 보여준다. 무엇을 보러 가느냐보다 어떤 모드로 가느냐. 머리가 과열된 날, 손이 근질거리는 날,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에 맞는 동선과 안목.

밤이 부산을 잇는다
Culture

밤이 부산을 잇는다

낮엔 흩어졌다가 해가 지면 한자리로 모이는 도시. 부산에서 밋업과 협업을 고르는 로컬 인사이더의 안목.